
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우려하는 질병은 단연 암이다. 실제로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'2005년 사망원인통계결과'에서 사망원인별로 살펴봤을 때 암이 6만5479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.
암 중에서도 유전성이 밝혀진 암은 대장암과 유방암. 대장암의 5∼15%에서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때는 특정 유전자의 변화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.
아주대병원 유전질환전문센터 김현주 소장은 "암의 감수성 유전자를 부모 중에 한명이 가지고 있다면 자식에게 올 확률이 50%"라며 "유전성 암은 주로 이른 발병과 다발성 발병을 특징으로 한다"고 설명한다.
즉, 가족 중 이른 나이에 암에 걸리거나 유방암의 경우 한쪽이 아닌 양쪽 전부 암이 생기는 등 다발성으로 발병한 경우가 있을 때에는 유전적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
